클라이네샤이덱1 (15일째) 융프라우 요흐 □ 2010.7.10(토) 날씨가 너무 덥다. 트래킹을 포기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무럭무럭. 눈 덮인 융프라우요흐를 찾아가 이 더위를 조금이나마 피해보기로 했다. 더운 날씨 때문에 매일 옷을 갈아입다 보니 빨래를 자주해야 했다. 아침에 빨래를 해 놓고 점심 때가 다 돼서야 역으로 나갔다. 루체른-인터라켄 구간은 80km 정도 거리인데 기차가 산을 넘어 다녀야 하는 관계로 2시간이 걸린다. 아내가 루체른 역 옆구리로 들어가는 길을 발견해 숙소와 역 사이의 거리를 1/4정도 줄일 수 있었다. 독일과 달리 스위스는 기차 시간표 뽑는 기계가 없다. 아이폰 검색이 너무 느려 쓰지를 못하겠다. 우리나라 인터넷 환경은 유럽에 비하면 천국이다. 하긴 여행을 이토록 급하게 하는 사람들은 우리나라 사람 밖에 없는지도. 유럽.. 2010. 8. 2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