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달래1 100개 중 한 개, 봄날이 간다 지난 17, 18일 이틀동안 지독한 감기몸살을 앓았다. 뼛마다가 쑤시고 근육이 찢어질 듯 아픈 탓에 거의 24시간 이상 잠만 잤다. 배가 고파서 잠깐 깨서 밥을 먹고는 다시 쓰러질 듯 잠들며 이틀을 꼬박 아팠다. 그 덕인지 월요일 아침에 간신히 회사를 갈 수 있었지만 집중력이 필요한 일을 조금만 하고 나면 눈 앞이 노랗게 보였다. 지난 석달동안 착실하게 잘 다니던 수영장에도 가지 못했고 출판용 원고도 전혀 손을 대지 못한채 일주일을 보냈다. 힘든 일주일을 보낸 지난 토요일 아침 6시에 눈을 떴다. 그리고 기력을 찾으러 산으로 가기로 했다. 가족들은 곤히 자는데 혼자 밥먹고 물을 챙겨 수리산으로 갔다. 좀 전에 일어난 아내가 혼자 간다고 잔소리를 한다. "그래 그럼 아이들 잃어나면 데리고 와. 난 지금 등.. 2010. 4. 2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