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수마당1 제주도 동북지역 여행 □ 5월5일 숲속이라서 그런가? 늦게 도착해 늦게 잠들었는데 눈은 6시가 되기도 전에 떨어진다. 리조트 주변을 산책하면서 보니 많은 사람들이 주변 들판에서 고사리를 따고 있다. 참 못말리는 사람들이다. 아침을 먹고 아이폰에 일정표를 열어 날씨예보에 맞춰 재조정 했다. 그랬는데도 차에 앉으니 어딜 먼저 갈 건지 선뜻 선택이 안된다. 일정을 짜다 말아서 그런지 여행을 워낙 오랜만에 해서 그런지 윤활유가 부족한 기어바퀴 같다. 이번 여행은 제주도의 현대사, 중산간 지역 답사, 제주도의 문화와 한라산 등산으로 크게 나누었다. 먼저 이 아름다운 섬을 지옥으로 만들었던 그날의 기억을 함께 하고 싶어 숙소 앞에 있는 4.3평화공원에 들렀다. 월드컵 경기장처럼 또는 도자기 사발처럼 생긴 4.3기념관에 들어서자 쓰러진 .. 2011. 5. 1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