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스힐1 첸나이 2008.12.12(금) 아침에 일어나니 온 몸에 자잘한 붉은 자욱이 많다. 이 소장은 아마 개미일거라고 한다. 내부가 온통 대리석인 집이고 침대 위에서 자는데도 피할 수 없는 일이라고 한다. 역시나 적도에 가까운 곳이라 겨울이라고 하지만 상당히 덥다. 게스트 하우스에서 주는 밥은 부실하고 반찬도 부실하고 주인 아주머니는 손가락 하나 까딱하지 않고 모두 인도사람들에게 일을 시키고 있다. 밥도 인도 남자들이 하고 있으니 그 맛이야 말해 무엇하리. 부실한 아침을 대충 때우고 오늘 첫 번째 방문지인 첸나이 대학을 찾아 나섰다. 마당에서 일하는 인도사람들이 지나가는 오토릭샤를 잡아 준다. 첸나이 대학까지 50루피에 흥정까지 해준다. 첸나이는 식민지 시대에 ‘마드라스’라는 이름으로 유명한 곳이다. 몇 년전 도시이.. 2008. 12. 1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