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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여행/유럽기행(2009년)

랑스

by 연우아빠. 2009. 6. 19.
2009.6.11 몽셀미셀에서 렌느(Rennes)를 거쳐 다시 프랑스 브레따뉴 반도에 있는 랑스 조력발전소를 보러 갔습니다.


기차 안에는 지역 철도 노선이 표시되어 있습니다.
옛날 여기에 살던 사람들이 영국으로 건너가 섬 이름이 브리튼이 되었다고 합니다.
렌느(Rennes)가 생말로를 비롯한 브레타뉴 반도의 관문역할을 하는 것을 지도로도 알 수 있습니다.


시골이라 조용하기 이를데 없고 풍경은 산뜻하기가 비할데가 없습니다.



넓고 평평한 땅은 산악지방이 많은 우리나라에 비해 부럽습니다.
넓은 농토와 좋은 날씨 덕분에 프랑스는 오래전부터 유럽에서 거의 유일하게 식량을 자급하고 수출하는 나라였습니다.


이 지방에는 돌로 지은 탄탄해보이는 집들이 많이 보입니다.
벽도 두텁워 냉난방 비용도 적게 드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지어놓고 몇백년씩 대를 이어 살기 때문에
건축공사 현장은 거의 볼 수가 없는 나라입니다.


건물이 참 깔끔하고 색깔도 튀지 않으면서도 품위가 있어 보입니다.
독일스럽다는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


생말로 역에 내려서 랑스 조력발전소를 찾아가는 길을 물어보니 역무원은 모르겠다고 합니다.
기차역 앞, 택시승차장에서 젊은 택시기사를 만났는데 안다고 하더군요.
여긴 콜택시 시스템이 아니고 기차역에 택시 승장장이 있었습니다.

파리 돌아가는 기차 시간을 보니 우리가 이용할 수 있는 시간이 별로 없습니다.
택시를 타고 랑스 조력발전소로 달려갑니다.



10여분 뒤 도착한 랑스 조력발전소.
오웃! 이것이 정말 인간의 작품이란 말인가?
거대한 방벽이 거대한 하구를 가로질러 바다를 둘로 나누어 놓았습니다.


현재 가동중인 조력발전소 중에 세계 최대 발전용량인 24만킬로와트를 자랑합니다.
조만간 우리나라 서해에 이보다 더 큰 발전용량을 가진 조력발전소가 문을 엽니다.


시퍼렇게 돌아가는 물살은 보기에 무서운 느낌이 듭니다.


배들이 들어올 수 없도록 부표를 연결해 놓았습니다.


사진을 찍으며 들여다보면 마치 몸이 빨려들어갈 것 같습니다. 수심도 굉장히 깊은 것 같습니다.


발전소는 만을 가로질러 연결하는 다리 역할도 합니다.
자동차들이 이 위로 달립니다.



발전소 홍보관이 있는데 하필 문을 닫았군요. 우리가 너무 늦게 도착한 모양입니다.


별 수 없이 주변 풍경만 찍는 막샷을 날립니다.


그 젊은 기사가 모는 택시를 타고 다시 역으로 돌아왔습니다.
역 주변에 아파트가 우리나라 아파트와는 질적으로 다르네요.


브레타뉴 지역을 운행하는 지역기차.
외관도 아름답고 내부도 아름답습니다.


생말로 지역을 운행하는 지역기차의 노선도입니다.


우리를 렌느까지 태워줄 기차


파리에 있는 노틀담 성당 뒷면처럼 생긴 성당입니다.
평지가 많은 곳이라 저런 성당의 첨탑은 길을 찾는데 많은 도움을 줍니다.

렌느에서 파리행 기차를 타고 몽파르나스 역에 도착한 시간은 밤 11:50분
그때까지 문을 열고 있는 가게는 역 안에 있는 맥도널드 뿐이었습니다.
햄버거 하나로 허기를 때우고 잠을 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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