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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2

(10일째) 프랑크푸르트에서 친구를 만나다 이번에는 아이들이 정말 타고 싶었던 1등칸 유리문 격리칸. 6좌석에 테이블까지 멋진, 제대로 된 1등칸에 자리를 잡았다. 너무 좋아하는 우리 아이들. 기차가 출발하자 아내는 팔걸이를 모두 올리고 길게 누워본다. 기차 타기 전에 가게에서 푸짐한 점심식사 거리를 샀기에 샐러드부터 후식까지 아주 맛있게 잘 먹었다. 기차는 프랑크푸르트를 지나 남쪽 스위스 바젤까지 가는 노선이었다. 길기도 하여라. 가는 도중에 수없이 많은 풍력발전기를 보았다. 대체 에너지의 강국 독일. 늦게 통일했기에 식민지도 지하자원도 거의 없어 에너지 절약과 대체에너지 개발이 몸에 밴 나라. 모든 것이 부족했기에 엄격한 규칙과 검소한 생활이 몸에 밴 나라. 그 엄격하고 합리적인 규칙이 나처럼 잔머리 굴리기를 싫어하는 사람에게는 너무 좋다. .. 2010. 8. 19.
하얀 세상, 청태산 눈밭에서 썰매타기 2010.1.16~17 마침내 청태산휴양림 하얀 눈밭에서 놀다 지난 12월 둘째 주, 눈없는 청태산휴양림에서 아쉬움을 달랬던 아이들에게 드디어 청태산 눈밭에서 뒹굴 날을 잡았습니다. 연우는 친구인 수연이와 함께 가고 싶다고 해서 수연이 어머니께 허락을 받고, 함께 가고 싶다는 수연이 동생은 너무 어리다고 하여 다음에 기회를 보기로 했습니다. 준기도 자기 친구들을 데려가고 싶다고 해서 정모와 봉관이를 함께 데려가기로 했습니다. 이리하여 아이들만 다섯명. 아이들 부모님들은 함께 하지 않고 우리가 데려갔다 오기로 했습니다. 주은아빠 덕분에 방을 두개 잡을 수 있어서 막내동생 가족도 불렀습니다. 우리가 데려가기로 한 아이들에게 눈썰매가 없었기 때문에 시골에 사는 막내 동생에게 비료푸대 넉장을 구해오라고 부탁했지.. 2010. 1.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