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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4

제주여행_셋째날 한라산등산과 아프리카박물관 2007.5.23~5.26(3박4일) 5월 25일 아이들과 함께 한라산에 오르다 목이말라 눈을 뜨니 새벽 3시, 바람소리는 여전히 엄청나고 창밖에 세차게 흔들리는 나뭇가지가 천지를 뒤집어 놓을 듯 하다. 날씨가 좋으면 영실코스라도 올라가볼까? 어차피 애들이랑 할 만한 것이 거의 없는데...아버지께서 더 연세가 드시기 전에 한라산에 올라가 보는 것이 좋긴 한데...다시 잠을 청했다 눈을 뜨니 5시30분. 아버지는 역시 산책을 나가셨는지 자리에 없다. 밥을 안치고 창문을 열어보니 높은 나뭇가지를 쓸고 지나가는 바람이 장난이 아니다. 조금 뒤에 들어오신 아버지는 비가 그쳤다고 하시며 한라산에 가고 싶으시단다. 비가 그치면 올라가죠. 바람이 이렇게 심하니 곧 구름이 걷히지 않겠어요. .. 2007. 5. 28.
제주여행_둘째날 서귀포자연휴양림과 제주남부 2007.5.23~5.26(3박4일) 5.24일 비바람과 안개를 뚫고 서귀포를 유람하다 눈을 뜨니 바람소리가 엄청나다. 시계를 보니 5시10분. 아버지는 이미 산책을 나가셨는지 자리가 비어있다. 옷을 입고 밖에 나가보니 10미터 앞이 잘 보이지 않을 정도로 심한 안개가 끼었고, 울창한 숲 위로 바람이 쏜살같이 지나간다. 까마귀 떼가 앞으로 가지 못하고 바람에 날려 뒤로 간다. 마치 태풍을 보는 듯하다. 산 아래에서 보면 구름이 가득 낀 것으로 보이겠군. 아버지가 들어오셨다. 밥을 안쳐놓고 함께 등산화를 챙겨 신고 카메라를 들고 숲탐방로를 산책하러 나섰다. 연우엄마와 아이들은 아직 곤히 자고 있다. 2.2km 산책로와 3.8km 산책로가 있었는데 2.2km 산책로를 택했다. 오른.. 2007. 5. 28.
제주여행_첫날 6년만에 다시 비자림을 만나다 2007.5.23~5.26(3박4일) 5월23일, 다시 비자림을 만나다 결혼기념일은 10월인데 회사일로 시간을 내기 어려운 시기라서 계절의 여왕이라는 5월로 10주년 여행계획을 확정한 것이 3월초. 아이들 학교에서 5월25일을 재량휴업일이라 23일 하루만 학교를 안가면 5일간 내리 쉴 수 있단다. 항공편 예약을 위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를 뒤지니 벌써 5월 예약이 끝난 상태.... 정말 띠~잉한 순간이었다. 2~3일동안 수시로 들락거리다 취소분이 나온 것이 있길래 잽싸게 예약을 하고 절물과 서귀포 자연휴양림을 예약하고 한숨 돌렸습니다. 유니맘님 여행후기를 프린트해서 밑줄 그어가면서 읽고 느영나영 까페에 가입해서 제주도에 대한 정보를 찬찬히 수집하면서 여행 그림을 그려갔다. 렌.. 2007. 5.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