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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뤼셀2

EAA 2017 참관여행(5) - 브뤼셀 8월 29일(화) 맑음, 한밤중에 비 새벽에 연우가 앓는 소리를 내더니 다시 토했다. 목에 뭔가 걸린 것 같은 느낌이 없어지지 않는다고 하는데 참 걱정이다. 우리가 묵은 숙소는 그랑플라스와 중앙역에서 가까워서 위치는 좋은데, 옛날 집이라 그런지 방음이 전혀 되지 않는 것 같다. 중동 사람 가족인 듯한 사람들이 새벽에 시끄럽게 와글와글한다. “벨기에도 허술한 구석이 많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연우에게 지압을 좀 해 주고 다시 재웠다. 돌아가신 어머니를 닮은 딸을 보니 앞으로 남은 여정이 좀 걱정스러웠다. 아침에 일어난 연우는 그냥 굶는 게 좋겠다고 식사를 하지 않고 자겠다고 한다. 혼자서 아침을 먹고 하릴없이 앉아 있었다. 10시쯤 연우는 스머프박물관과 만화박물관을 꼭 가야 한다고 일어났다. 어이구야! .. 2017. 9. 7.
(8일째) 파리에서 쾰른으로 □ 2010.7.3(토) 5시 쯤 잠에서 깼다. 어제 해 놓은 빨래가 다 마르지 않았다. 출발 준비를 서둘러 마치고 7시쯤 덜마른 빨래를 걷어 세탁실로 내려갔다. 건조기에 빨래를 집어넣고 아이들을 깨웠다. 10:01 파리 북역발 쾰른행 기차를 타려면 아침을 일찍 먹고 8:20전에는 출발해야 했다. 밥을 먹고 세탁실에 가봤더니 빨래는 전혀 마르지 않았다. 탈수를 한 빨래만 제대로 마르나 보다. 8시 30분을 넘긴 시각, 예정 출발보다 10분 늦었다. 서둘러서 숙소를 나왔다. 아름답고 안락하고 맛있는 음식, 그리고 WiFi가 잘돼서 정말 좋았던 숙소. 피카딜리 서커스의 백팩커스 호스텔과 비슷한 가격이었지만 하늘과 땅 차이였던 숙소라서 아이들에게 제일 좋은 숙소라는 평가를 받았다. 토요일이라 에스컬레이터가 작.. 2010. 8.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