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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자호란2

아들! 남한산성 답사 가자! 2011.11.20(일) 아빠와 역사유적 답사 나들이에 재미를 붙인 아들. 효창원과 서대문 독립공원을 다녀오자마자 다음 계획을 줄줄이 읊어댔다. 응, 남한산성, 그리고 다음에는 강화도 .... 일요일 아침, 금요일부터 오락가락 하던 비가 그쳤다. 가을 비 한번에 내의 한겹이라고 했던가? 비가 그치고 기온이 엄청 내려갔다. 답사에 나서기 전, 방안에서는 별 실감을 못했지만... 아들과 아빠는 둘이서만 남한산성과 삼전도비를 보러 길을 나섰다. 대중교통으로도 접근은 가능했지만 승용차로 가는 것보다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서 아내의 충고를 받아들여 차를 가지고 나섰다. "응? 이거 상당히 추운데..." 아파트 주차장에서 느낀 바람은 한겨울 같았다. [남한산성 비석들] 18세기~20세기 사이에 이 곳을 거쳐간 벼슬.. 2011. 11. 26.
최종병기 활(弓, 活) 최종병기 활(2011.9.10) 광해군이 서인들 손에 왕위에서 끌려 내려오고 능양군이 인조로 등극하던 날, 주인공 남이의 아버지는 서인들이 보낸 군사들에게 맞서 싸우다 죽음을 맞는다. 아버지는 개성에 살고 있는 절친인 김무선에게 달아나 그 집에 의탁하라는 명을 남기고 남이와 여동생 자인이 도망가도록 시간을 벌어준다. 아버지가 남긴 마지막 말은 “두려움을 피하지 말고 직시하라. 그러면 두려움은 사라진다”.아버지의 최후를 목격한 남이는 동생을 데리고 개성으로 달아나 김무선의 집에 몸을 의탁한다. 아버지가 남겨준 활에는 전추태산 발여호미(前推泰山 發如虎尾 : 앞은 태산처럼 무게를 두고 시위는 호랑이 꼬리처럼 말아 쏘라)라고 쓰여 있다. 남이의 아버지는 광해군 시절의 무장으로 북방에서 장수로 지내기도 했고 후금.. 2011. 9.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