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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사여행54

운현궁 운현궁(2015. 5.24.) 조선역사 518년을 가운데 유일하게 살아 있었던 임금의 아버지 흥선대원군.그는 세도정치로 망가진 조선의 왕권을 다시 세우려고 노력했던 중농주의자였다. 으로 불렸던 심복 4사람을 이용해 세도정치를 무너뜨렸지만뿌리 깊은 조선왕조의 고질병을 극복하지 못하고 민황후 세력에게 권력을 넘겨주고 말았다. 수운회관 길 건너편에 대원군과 부대부인 민씨가 살았던 운현궁이 남아 있다.고종황제는 여기에서 태어났다. 운현궁의 건물배치는 이렇게 생겼다.그런데 건물이름이 매우 이상하다.노안당(老安堂), 노락당(老樂堂), 이로당(二老堂).... 출입문을 들어서면 오른쪽에 수직사 건물이 있다.현직 임금의 부모가 거처하는 집을 지키는 일이 어찌 소홀했겠는가?수직사에는 많은 병사들과 사람들이 거처했던 듯, .. 2015. 5. 25.
우리 이웃에 있는 독특한 문화 찾아보기(2) 천도교 중앙교당 천도교 중앙 교당을 찾아서(2015. 5.24.) 역사적으로 볼 때 권력자에 맞선 종교는 쇠퇴하거나 사라졌고권력자와 협력했던 종교는 사람들 위에 군림하며 권세를 누렸다. 나철이 창시한 대종교는 거의 모든 신도가 열렬한 광복전쟁 수행자로서 활동하다가일제의 탄압으로 역사에서 사라졌다. 수운 최제우 선생이 창시한 동학은 서학에 맞서 이 나라 사람들을 살리려는 사회변혁운동을 거세게 일으켰다.동학농민혁명을 통해 후천 개벽을 실현하려하다 좌절을 맛보았으며,그 탓에 동비라 불리며 집권세력인 사대부의 가혹한 탄압에 직면했다. 수운 최제우, 해월 최시형.창시자와 2대 교주는 모두 참수되었다.더구나 최시형 선생은 동학농민혁명의 기폭제가 되었던 악질적인 부패관리 조병갑이 고등법관으로 앉아있는 법정에서사형 판결을 받아 그 생.. 2015. 5. 24.
우리 이웃에 있는 독특한 문화 찾아보기(1) 동방정교회 동방정교회 예배당을 찾아서(2015. 5.24.) 부처님 오신날 연휴에 아무데도 가지 않기로 했다.막히는 길에서 시간을 보내기에는 이제 호기심이 많이 줄어들었고, 이 땅의 큰 부분은 거의 다 가 본 것 같아서... 이번 연휴에 준기가 우리 가까이에 있는 소수자들의 종교시설을 찾아보고 싶다고 해서서울에 있는 동방정교회, 천도교중앙교당, 이슬람중앙성원을 찾아가 보기로 했다. 20여년전 천주교에서 영세를 받은 뒤에, 사부 신부님께서 동방정교회에 대해 얘기를 해 준 일이 있었다.전례 음악이 너무 웅장하고 멋있는데, 만약 로마 카톨릭보다 먼저 전파되었다면음악을 좋아하는 한국 사람들이 더 매료 되었을지 모르는 종교라고... 서울에 동방정교회 예배당이 있는 것은 나도 몰랐는데아들 덕분에 신기한 구경을 하게 된 셈이다.. 2015. 5. 24.
학살 피해의 현장, 노근리 평화공원 학살 피해의 현장, 노근리 평화공원(2015. 5. 6.) ■ 무주 양수발전소 홍보관 이번 5박6일간 여행에 마지막 목적지인 노근리 평화공원을 향해 가던 중10년전에 지나쳤던 무주 양수발전소를 찾게 되었다. 점심시간이었지만 오가는 사람이 별로 없는 곳이라 그런지 들어 올 수 있게 해 주었다.핵발전소는 인류를 멸종시킬 수 있는 위험한 것임에도 전기가 주는 편리함을 대체할 수단이 별로 없다는 단점이 있다.그러나, 불필요한 추가생산과 생존에 그닥 필요하지 않은 불필요한 소비만 아니라면가정마다 태양열발전, 소형 풍력발전, 소수력 발전 등을 이용해 생산자가 직접 전기를 쓸 수 있는 방법을 채택한다면그렇게 큰 불편함 없이 일상생활을 유지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그냥 지루한 홍보관일수 있었는데탄소배출을 줄일 .. 2015. 5.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