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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사여행54

영남 여행 (3) 구미, 왜관, 대구 영남 여행 (3) 구미, 왜관, 대구 2015.10.09~2015.10.11 10월11일 연휴 마지막 날.오늘 아들의 여행 계획은 구미, 왜관 그리도 대구 쪽이다. 먼저 구미에 있는 허위 선생 기념관을 향해 길을 나섰다. 연휴 마지막 날이라 그런지 북쪽으로 올라가는 길에 차가 많았다. 재물을 탐하고 경제적 이익만 우선하는 시대라 그런가? 도로 표지에는 박정희가 살았던 집 방향을 안내하는 표지가 계속 보이고 같은 방향에 있는 왕산 허위 선생의 유적에 관한 표지는 근처에 가서야 나온다. 경기도 이천에서 허위 선생의 이야기를 많이 봐서 그쪽 분인줄 알았는데 선산(지금의 구미)에서 나고 자란 분이라고 한다. 왕산 허위 선생의 기념관은 구미IC와 멀지 않은 얕으막한 언덕 위에 있다. 북쪽을 바라보고 있는 기념관 .. 2015. 10. 26.
영남 여행 (2) 양산과 마산 영남 여행 (2) 양산과 마산 2015.10.09~2015.10.11 10월10일아침에 일어나니 몸은 완전히 회복되었다. 어머니께서 돌아가신 지 만 9년이 되는 날. 함께 여행할 수 있는 시간이 짧아서 아쉬움이 남는 어머니에 대한 추억이 새롭다. 아버지가 완전히 회복된 것을 알고 아들의 얼굴에 화색이 돈다. 오늘은 양산 통도사와 경남 마산 일대에 있는 3.15 의거 현장을 찾아보기로 했다. 9시에 경산을 출발해 10시쯤 통도사에 도착했다. 화엄종의 격식을 제대로 갖춘 큰 절인데 불상을 보며 경배를 하고 들어가는 많은 불자들을 보니 이 지역의 불심이 상당히 깊다는 것을 알겠다. 전각마다 스님들이 독경을 하는 장면을 보여서 살아있는 절 같다. 규모도 크지만 구역마다 아기자기하게 꾸며 놓은 국화꽃과 밝은 가을.. 2015. 10. 23.
영남 여행 (1) 경주와 포항 영남 여행 (1) 경주와 포항 2015.10.09~2015.10.11 10월, 사흘간 연휴를 맞아 아들이 그동안 가보지 못한 영남지역의 남은 땅을 여행하겠다고 한다. 그리고 혼자서 기차를 타고 경산까지 오가는 경험을 해 보고 싶단다. 중간고사 준비하느라 하룻밤 사이에 대충 가보고 싶은 곳을 정리해서는 아버지와 함께 경북 동부(경주, 포항, 영천)의 유적지, 경남(양산, 마산)의 유적지, 경북 서부(구미, 왜관, 대구)의 유적과 문화공간을 찾아보고 싶단다. 고등학생인 딸은 수학여행을 가서 10월 8일에 돌아오는데 아내는 딸과 함께 집에서 지내겠다고 한다. 유진네 부부가 대관령과 선자령 트래킹을 같이 하자고 제안을 했는데, “아들이 경험치를 높이기 위해 혼자 기차를 타고 경산까지 왕복하겠다는 계획이 더 중요.. 2015. 10.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