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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여행/유럽연수(2007년)

영원한 도시 로마 (5)

by 연우아빠. 2008. 2. 21.
2007.12.25

1861년 이탈리아 재통일의 영웅 가리발디 동상.
로마시내가 한 눈에 내려다 보이는 보타니코 공원 정상에 자리잡고 있다.


Il muro della Costituzione Romana 라는 언덕 위에서 로마 시내를 내려다 본 풍경
우리가 서 있는 곳에는 유료 화장실(이용료 50센트)이 하나 있는데 이 곳을 지키는 사람이 할아버지 한 분 뿐이라 그런지
가끔씩 자리를 비우면 사람들이 부리나케 들락거린다.


가리발디 동상 근처에는 많은 가리발디들(?)이 있다.
통일 영웅 주세페 가리발디의 4번째 아들 리치오티 가리발디(Ricciotti Garibaldi).
그는 아버지를 도와 통일 전쟁에 참전해 통일을 방해하는 강대국들과 싸웠다.
1924년 로마에서 숨을 거두었다.


부르노 가리발디. 위에 있는 리치오티 가리발디의 다섯번째 아들이다.


콘스탄테 가리발디. 리치오티 가리발디의 둘째 아들
가리발디 집안 남자의 대부분은 이탈리아 통일을 위해 열심히 싸운 모양이다.


봄날처럼 따뜻한 로마 풍경

사진만으로는 겨울이라고 믿기 어려운 혜택 받은 날씨

고대 로마, 중세 로마, 근세 로마, 현대 로마가 도시에 차곡차곡 쌓여 있는 풍경


보타니코 공원을 내려와 다시 포로 로마노로 걸어 가는 길. 
티베르 강 안에는 공연장이 있는 티베르 섬(Isola Tiberina)이 있다.
가리발디 다리 위에서 본 티베르 섬.
섬 안에는 성 바르톨로메오(Facade of San Bartolomeo all'Isola) 교회가 있다.


23일날 밤에 포로 로마노를 돌아봤기 때문에 자세히 볼 수 없었으나 
이번에는 아직 해가 남아 있는 시간이었으므로 자세히 볼 수 있기를 기대하며
약 30분쯤 걸어서 다시 포로 로마노가 보이는 언덕에 도착했다.


짧은 겨울 해가 뉘엿뉘엿 넘어간다. 지난 2천년 넘게 그랬듯이....


2천년전 지중해 세계를 통일했던 힘은 여기에서 나왔다.


포로 로마노를 알려주는 도로 표지
서유럽의 도로 표지는 모두 사람 눈 높이 정도에 있어서 지도만 있다면 길을 찾는데 전혀 어려움이 없다.


팔란티노 언덕에서 본 포로 로마노














이 작은 광장에서 전체 유럽을 지배하는 정치력이 나왔다는 것이 놀라운 일이다.


카피톨리노 언덕에는 5현제 시대의 마지막 황제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황제의 기마상이 있다.
로마시대에 만든 기마상 중에 유일하게 지금까지 남아 있는 것이라고 한다.
기마상 다리 사이에 미얀마 민주화의 상징 아웅산 수지 여사의 걸개그림이 걸려 있다.
가택 연금된 그녀를 잊지 말라는 의미라고 한다.


세베루스 개선문


아우렐리우스 동상 왼편에 지금은 성당(Façade of Santa Maria in Aracoeli)으로 쓰는 건물이 있다.


성당 내부. 습관적으로 여행의 무사함을 비는 기도를 올렸다.


이건 무슨 뜻을 가진 라틴어일까? 가족(familia)라는 단어 앞에 있는 단어는 무슨 뜻일까?
바닥에 대리석 원판이 있는데 왜 해골을 그려 놓은 것일까?


성당 내부 조형물

이건 어떤 성인의 조각일까? 파울로 2세의 좌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