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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여행/유럽기행(2009년)

독일 ... 다시 프랑크푸르트

by 연우아빠. 2009. 6. 15.
2009.6.6  6박8일 일정으로 독일과 프랑스에 가게 되었습니다.
어째 계속 가는 나라만 갑니다.


이번에는 제가 가이드 역할을 해야 하기 때문에 살짝 걱정을 합니다.
인천공항에 먼저 도착해 빈둥빈둥 시간을 죽입니다. 역시나 인천공항만큼 훌륭한 공항이 없습니다.
윙버스에서 주는 지도를 챙겨서 공항을 출발합니다.


프랑크푸르트 사보이 호텔 싱글룸입니다.
중앙역 근처에 있어서 그런지 꽤 비싸네요. 싱글룸 1박에 64유로(아침식사 포함).
우리나라 화폐가 너무 약세라서 원화로 계산하니 끔찍합니다.
2002년에 갔을 때는 1달러에 0.98유로 였는데 이제는 완전히 역전이 되서 1유로에 거의 2달러 가까이합니다.

 
방 마다 안전금고가 있습니다. 쓸만하던데요. 그래봤자 카메라 렌즈 1개 넣어놨었네요.^^;;


꼭 필요한 것만 잘 갖춰 놓은 독일식 호텔. 깔끔해서 맘에 듭니다.


여름에는 해가 밤 10시쯤 지기 때문에 바깥이 훤합니다.
짐을 풀고 밥을 먹으러 중앙광장쪽으로 나갔습니다.
마침 하지를 앞두고 여름맞이 축제를 하고 있었습니다.
6월이지만 상당히 춥습니다. 다들 긴 옷을 입고 있네요.


독일은 축제라고 해도 사람들이 좀 많이 모여 있다는 것을 제외하면 별 표시가 나지 않습니다.
이날은 맥주회사에서 맥주 시음회를 열어서 평소보다 사람이 조금 많았다고 합니다.


광장 구석 골목에 있는 작은 음식점에 왔습니다. 130년 되었다고 하던가?
우리를 마중나온 분들과 함께 저녁을 먹었습니다. 식사전 음료수(?) 한잔...
음식값은 2007년에 대개 20~25유로 정도 했었는데 이 식당은 많이 싸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독일 전통식당은 가격이 많이 싼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10~15유로 수준인데 음식도 맛있고 양도 많고 우리나라 사람 둘이서 1인분 다 먹기가 조금 힘들 정도...

독일사람들은 자기 힘의 70%는 직장에, 30%는 가정을 위해서 쓴다고 합니다.
무리하지 않으면서 세계적 강국이 된 독일을 많이 배워야 할 것 같습니다. 


프랑크푸르트에만 가면 꼭 가는 뢰머광장. 카이저 돔은 이제 수리가 끝났네요.


마인강 위 아이저너 스텍(Eiserner Steg) 다리.
독일은 세계 2~3위의 경제대국인데도 대도시의 조명이 극히 소박합니다.
가로등도 네온사인도 거의 없고, 실내 조명은 간접조명만 씁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차분한지도 모르겠습니다.
필요없는 곳에 쓰지 않고 꼭 필요한 곳에만 꼭 필요한 양만큼만 쓰는 나라.
그래서 에너지 효율이 세계 제일인지도 모르겠네요.

 
아이저너 스텍 위에서 본 강변 풍경. 조명이 정말 은은한 것이 예술입니다.


프랑크푸르트 오페라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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