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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여행

다유네 사람들과 함께한 청옥산자연휴양림

by 연우아빠. 2008. 6. 10.
여섯번째 야영 ... 다유네 사람들 정기모임

2008.6.6~8

3일간 연휴를 맞아 다유네 사람들(http://www.dayune.com/)이 청옥산에 야영정모를 했습니다.
휴양림 숙박비가 너무 오른데다가(그래도 다른 숙소 보다는 낮은 편) 자연을 좀 더 가까이 접하는 기회를 갖기 위해
야영모드로 돌입한 1주년을 기념해 모이기로 했습니다.


마침 청태산휴양림에서 청옥산휴양림으로 부임하신 권태원 소장님도 계셔서 더 의미가 있었습니다.
토요일 아침 소장님과 함께 숲해설을 듣습니다.


한참 핀 함박꽃(산목련)을 설명하며 북한지폐 200원짜리를 보여주십니다.
도안이 함박꽃이네요. 


울창하던 청옥산 숲해설 길이 간벌 때문에 종 휑한 느낌입니다.
밀림같은 분위기라서 좋았는데 조금 섭섭합니다.


뒤늦게 준기와 혜원이 그리고 혜원이 엄마가 숲해설에 동참하려고 옵니다.


이슬을 머금은 풀잎


햇볕을 쬐다 사람들이 몰려오자 독사 한마리가 피해갑니다.


숲 해설로가 너무 휑해졌습니다. 하늘이 보이지 않던 숲에 이제는 해가 듭니다.


새로 만든 숲속교실, 여기에서 다양한 체험을 합니다. 숲명상, 명상산책....


권태원 소장님이 낸 숙제를 푸느라 아이들이 모여 의논합니다.


울창한 숲이 너무 좋은 청옥산휴양림. 불편함을 즐기러 오는 사람들에게 참 좋은 곳입니다.


숲해설이 끝나고 아이들이 때이른 물놀이를 즐깁니다.
노느라 바빠서 밥도 물놀이장으로 어른들이 갔다 줍니다.


혜원이와 준섭이 남매가 보트를 타고


같은 2학년이라고 금방 친해진 준섭이와 준기가 함께 보트를 탑니다.


이번 야영모임의 하이라이트 통나무 자르기 경기.
다유네 사람들을 두편으로 갈라 누가 편백나무를 많이 자르는가 시합했습니다.


소장님이 게임 요령을 설명하고 시합에 들어갑니다.


혜원이도 힘차게 자르고...아마도 톱질을 처음 해보는 아이들도 많았을 겁니다.


연우도 열심히 자르고, 상린이는 옆에서 응원을 합니다.


준기가 자르는 순서네요.


멀리 부산에서 처음 참석하신 동렬이 아빠(왼쪽)와 우탁이 아빠께서 힘을 다해 자릅니다. 


엄마들도 예외없이 모두 참여하고, 시합 마지막 선수들입니다.
아이들의 표정이 애절합니다. 상대편 배달은석님 부인께서 조금 더 빨랐습니다.
배달은석님 부인께서 대충 하려다 자기 편 아이들이 열정적으로 응원하는 모습에 죽을 힘을 다해 통나무를
잘랐노라고 얘기하셨습니다.


시합이 끝나고 맛있는 저녁시간, 다들 준비해 온 맛있는 먹을 거리를 내 놓고 준비를 합니다.


그 사이에 아이들은 소장님이 불을 붙여 놓은 캠프파이어 장에서 불놀이를 하고


저녁을 먹고 밤이 깊도록 함께 어울려 놉니다.


어른들은 장작을 피워놓고 새벽까지 이야기 꽃을 피웁니다.


8일 아침, 아쉬운 마지막 날입니다. 떨어지지 않는 발길 때문에 다시 하나씩 음식을 내놓고 모여 앉아 이야기를
이어갑니다.


유니맘께서 아이들 간식거리를 만들고..


그 사이에 광민이 아빠가 음식먹을 순서를 정하는 가위바위보 게임에 심판을 보고 있습니다.


갈 길은 한참 먼데도 발 길이 쉽게 떨어지지 않는 정다운 사람들의 모임은 끝날 줄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