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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2

(4일째) 런던 : 런던의 발상지 런던타워와 타워브리지 □ 2010.6.29(화) 이제 런던이 익숙해졌는데 내일이면 떠나야 한다고 아이들이 몹시 섭섭해한다. 요그러브님의 125일간의 유럽일주(http://blog.naver.com/iloveyog) 블로그에서 영국여행 이야기를 읽으며 영국을 가보고 싶긴 했지만 비용이 만만치 않다는 얘기에 고려대상이 아니었던 나라였다. 아이들과 해리포터 시리즈를 함께 읽었을 때 영국을 꼭 가봐야 한다고 해서 여행 국가에 넣긴 했지만 물가도 비싸고 우중충한 날씨로 유명했던 나라라서 차라리 스페인을 가 보는게 어떨까 했었다. 스페인어를 전공한 아내도 스페인을 강력히 밀었지만 “자식이기는 부모 없다”는 말대로 스페인은 다음 기회를 보기로 하고 영국으로 결정했다. 론리플래닛을 보고 그래도 나름 기대했었는데 우리나라의 어떤 숙소보다 허.. 2010. 8. 7.
(1일째) 집에서 런던까지 □ 2010.6.26(토) 아침 6시에 눈을 떠 뒷정리를 마치고 아이들을 깨웠다. 아침을 먹고 상쾌한 기분으로 공항리무진을 타러 출발했다. 연우는 장염약을 계속 먹어야 하는 상태라 좀 걱정스러웠다. 어쨌거나 안 갈수도 없고 여행을 무사히 잘 할 수 있기를 빌며 리무진에 올랐다. 친절한 데스크의 안내로 짐은 런던까지 바로 보내고 우리는 뮌헨을 경유해 런던을 가는 루프트한자에 몸을 실었다. 10시간 넘게 날아가는 동안 아이들은 멀미도 하지 않고 맛있는 기내식에 가끔씩 주는 간식을 먹으며 여행의 기쁨을 잘 누리고 있었다. 루프트한자는 아이들에게 작은 선물을 하나씩 줘서 애들에게 좋은 점수를 받았다. 준기는 “다른 나라 여행 간다니까 너무 설레요”하며 흥분했다. 루프트한자 기내식이 나쁘다는 얘기가 있어서 은근 .. 2010. 7.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