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다산초당2

서남해안 여행(3) - 강진 □ 강진 여행(2.28) 아침에 일어나 커튼을 젖히니 여전히 비가 내립니다. 어제는 안개가 심해서 몰랐는데 창문을 열고 보니 저 멀리 강진만이 보입니다. 아침을 먹고 길을 나서려는데 연우가 가기 싫다고 하네요. 혼자 빈 방에 남아서 뭘 하겠냐고 했더니 친구랑 문자를 주고 받으며 노닥거릴 생각인가 봅니다. 자꾸 징징거리니까 아내는 연우를 숙소에 놔두고 가자고 합니다. 하지만 혼자 남겨놨다가 뭔 일이 생길지 알고...연우를 달래서 데리고 길을 나섰습니다. 까르페 디엠(Carpe Diem)! 돌아가서 후회하지 말고 이 순간에 최선을 다해 즐겨라. 이 순간은 다시 돌아오지 않는단다. 딸아! 오늘은 백련사, 김영랑 시인의 생가, 그리고 마량항을 돌아 고금도를 가 볼 생각으로 길을 나섰습니다. 비가 많이 오는데다 .. 2011. 3. 14.
뜨거운 남도 여행 ...낙안, 천관산 자연휴양림 뜨거운 남도, 아름다운 예술감각이 살아 있는 곳 2008.7.25~27(2박3일) 휴양림 숙박과 여덟번째 야영 마른 장마 탓에 더운 날씨가 계속되고, 석유 가격은 올라가고, 아직 가보지 못한 국립휴양림에 대한 답사 욕심과 함께 금요일 숙박, 토요일 야영 방식으로 먼 길을 떠나는 것이 나름 실속있는 것 같아 7월 추첨이 끝나고 나서 금요일 빈방을 이리저리 찾던 중 순천에 있는 낙안민속휴양림 휴양관(사랑방)이 눈에 들어왔다. 마침 준기가 순천만 탐사 가자고 하던 터라 얼른 잡았다. 너무 먼 길이라 쉽게 나서지 못할 곳이었는데 작년 8월말 이 지역 출장을 기회로 삼아 낙안민속과 천관산 두 곳 휴양림을 혼자 다녀왔지만 가족여행을 통한 전국국립휴양림 답사계획에 작은 구멍이 생길 것 같았는데 이걸 메우려는 이유도 .. 2008. 7.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