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나무 관찰기록1
단풍나무 관찰을 시작하다 / 2024.11.24.
올해 7월4일부터 10월13일까지 무덥고 습한 더위를 견디며
(사)숲연구소에서 100일간 ‘숲생태아카데미(전문과정)’ 교육을 마쳤다.
30시간 현장실습, 실기(숲해설 시연)와 필기(3과목) 시험을 통과해
산림청에서 산림교육전문가(숲해설가) 자격증을 취득했다.
이 과정을 같이 했던 몇몇 동무들이 함께 모여서
숲생태에 대해 계속 공부할 것을 다짐하고, 23일날 첫 모임을 가졌다.
거기에서 각자 나무 하나씩 선정해 1년간 변화를 관찰하며
그 나무에 대한 학술적인 자료도 수집해 서로 배우기로 했다.
내가 선택한 나무는 단풍나무.
아파트 앞에 있는 어린이 놀이터와 아파트 단지내 곳곳에 널려 있다.
그래서 관찰하기 쉽고, 종류도 많아서 심심하지 않을 것 같아서다.
우리나라에 가장 흔한 참나무 6종류를 배울 때도 헷갈렸지만 단풍나무 역시 그에 못지 않다.
단풍나무는 관상수나 조경용으로 개량을 많이 해서 종류는 더 많아졌다.
캐나다는 아예 메이플시럽을 채취하는 단풍을 국기 문장으로 사용한다.
숲을 배우고 난 뒤에 나무의 변화가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이 아파트에 이사온지 20년이 넘었는데 놀이터를 지키고 있던 단풍나무에 처음 관심을 갖게 됐다.
관심을 갖고 보니 이런 수피도 보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