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읽기
지중해/일주일책
연우아빠.
2018. 3. 13. 19:08
지중해 / 일주일책
1. 페르낭 브로델, 펠리페2세 시대의 지중해 세계 1 : 환경의 역할
2. 페르낭 브로델, 펠리페2세 시대의 지중해 세계 2-1 : 집단적 운명과 전체적 움직임(상)
3. 페르낭 브로델, 펠리페2세 시대의 지중해 세계 2-2 : 집단적 운명과 전체적 움직임(하)
마치 제레미 다이아몬드가 쓴 <총균쇠>의 16세기 지중해 버전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을 주는 책이다.
지중해의 인문, 지리적 환경을 분석한 뒤, 16세기 펠리페2세 시대를 중심으로
지중해 세계의 사회 경제가 어떻게 움직였는지를 방대한 자료에 근거해 저술한 대작이다.
너무 두꺼운 책이라 읽는데 상당한 인내심과 시간을 요한다.
저자 한 사람이 이렇게 많은 자료를 정리해 체계적으로 서술했다는 것에 대해
무한한 존경심이 우러나오는 책이다.
1923년부터 정리를 시작해 1949년에 처음 단행본을 출판한 이후
여러차례 개정과 증보를 거듭했다.
16세기 펠리페2세가 통치한 시대를 중심으로 50년 동안의
지중해의 지리, 인문, 사회, 정치, 경제 등을 다룬 책을 저술하는데
페르낭 브로델이 동원한 방대한 자료를 보면 우선 질리는 느낌이 든다.
또한 현재까지 이렇게 방대한 기록이 남아 있었다는 것도 놀랍고
그 자료를 수집하는데 얼마나 많은 노력이 들어갔을지는 상상을 할 수 없을 만큼 놀랍다.
피상적으로 알았던 지중해 역사에 대해 아주 깊이 배울 수 있는 책이다.
여러번 읽어 볼만한 저작임에는 틀림이 없다.
(이미지 출처 : 인터넷 서점 알라딘, https://goo.gl/LTusX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