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외교의 과오 - 일주일책
일본외교의 과오(일주일책 2018-2) / 오구라 가즈오
1945년 일본이 패전을 맞게 됐을 때,
일본 수상은 외무성의 젊은 관료들에게 주문 한 개를 했다.
1904년 러일전쟁부터 1945년 패전까지
일본에게 전기가 된 주요한 외교적 사건을 뽑아서
그 사건의 전말을 기록하고, 대응방법을 분석하고
일본의 잘못이 무엇이었는지를 구명하는 작업이었다.
젊은 관료들이 주요사건 8개를 뽑아서 분석해 정리한 것이 바로 이 책이라고 한다.
경험이 얕은 어설픈(?) 제국주의 국가였던 일본이 패전으로 끝난데는
여러가지 외교적 과오와 실책이 겹친 탓도 크다고 한다.
놀랍게도 일본 군부는 수상의 통제 아래 있지 않았고
텐노의 직접 관할이었다고 한다.
행정부에서 어떤 외교적 성과를 내더라도,
무지한(?) 군부는 경쟁적으로 돌이킬 수 없는 사고를 쳤고
심지어 육군과 해군은 지휘부도 달라서 완전히 따로 놀았다고 한다.
태평양 전쟁 역시 종전의 기회가 여러번 있었는데
군부의 분탕질(?)로 실현하지 못했음을 아쉬워 하고 있다.
만약 일본 외무성의 판단대로 미드웨이 해전 패배, 카이로 선언, 필리핀 함락 등
종전 협상 계기 마다 제대로 대응했었다면 우리나라와 만주는 아직도 일본 영토로
남아 있었을지도 모른다는 아찔한 생각도 들어서 한편으로는 다행이란 느낌도 든다.
일본은 이런 검토를 통해 외교역량을 높이는데 좋은 자료로 삼았다.
우리도 이런 검토와 반성을 통해 강대국 사이에서 우리의 영토와 독립을 지킬 수 있도록
반면 교사로 삼아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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