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살이

요금폭탄 Podcast 앱

연우아빠. 2012. 10. 7. 11:50

요금폭탄 Podcast 앱(iOS 6 업그레이드 이후 문제)


* 새로운 사실이 확인되면 계속 보완하겠습니다.(2012.10.07)

* 저는 일반 유저일 뿐입니다. 유저의 입장에서 겪은 불편한 경험을 소개합니다.

* (2012.10.30) 최종결과와 진행경과를 이 포스팅 제일 아랫쪽에 정리해 놓았습니다.



지난 9월21일 iOS6 업그레이드를 한 뒤부터 겪은 불편함을 정리했습니다.

제 기계는 아이폰 3GS입니다.


2년 반정도 되었는데 이상없이 잘 작동되고, iOS5.1에서도 잘 작동된 기계지요.

요금은 i-슬림을 사용합니다.(월 34,000원, 150분 통화, 100MB 데이터, 문자 200개)


한달 통화는 100분이 채 되지 않고

3G 데이터는 100MB 약정이지만 매달 반도 사용하지 못하기 때문에

늘 이월되어서 200MB를 쓸 수 있는 상태로 2년 넘게 유지하고 있죠.


최근 6개월간 사용요금표입니다.




7월 요금은 6월초에 국제전화를 좀 사용해서 4만원이 넘었고요.

그 외에는 34천원 기본요금입니다(2만원은 회사 업무용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제가 낸 요금만 표시가 됩니다)


지난 2년 6개월간 유럽 가족여행을 다녀온 때와 올해 7월을 제외하고는

계속 약정사용량의 1/3~1/2를 사용하여 이 요금만 내고 있는 상태입니다.


그런데 9월21일 오후에  iOS 6로 업그레이드 한 뒤에 이렇게 되었습니다.


   



하루 사이에 700MB씩 이틀 사이에 무려 1.4G가 넘는 데이터를 3G 데이터로 사용했다는 것입니다.

Wi-Fi 환경에서 작업함에도 3G 데이터 사용으로 카운트 되는 이런 현상은 업그레이드 이후 계속되었습니다.

이런 황당한 일이 생긴 원인을 찾아 통신사 상담실에 전화했지만 원인을 모르는 것 같았습니다.

원인을 밝혀 달라고 요구했지만, 기술적인 문제에 대한 명쾌한 설명이 없었습니다.

셧다운도 해보고, 재설정도 해보고 했지만 마찬가지 였습니다.


한밤중에 사흘동안 잠도 안자고 Wi-Fi 환경에서 사용하는 기계를

일부러 3G 데이터로 바꿔놓고 요금 폭탄 맞을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더구나 사무실이나 집이나 Wi-Fi 환경이고 지난 2년 반동안 제 환경이 바뀐 것도 없는데....


통신사에서는 이상 데이터 사용에 대해서는 요금부과를 하지 않겠다고 약속하고

월말까지 쓸 수 있는 무료 데이터 60MB 정도를 추가로 제공하겠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원인을 밝혀야 휴대폰을 사용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10월2일 애플에 전화를 해보고 나서 팟캐스트 앱이 원인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전 버전에는 음악 앱에서 접속을 하던 것이 업그레이드 이후에는 Podcast 앱이 새로 생겼습니다.

이전에는 <음악> 카테고리에서 팟캐스트 파일을 다운받아 들었는데

새로 생긴 팟캐스트 앱은 실행을 시키면 이렇게 됩니다.




구독을 활성화 하고 나면 전체 파일이 다 보이고 하나를 클릭하면

다운로드 준비 중이라고만 뜨고 파일크기나 진행상황이 보이지 않습니다.


분명 요금이 부과되지 않는 Wi-Fi 상태에서 다운받는 중입니다.(9월21일 저녁)

이전 버전 때와 다른 것은 이전버전에서는 다운로드 대상 파일의 크기와

진행현황이 디스플레이 되었는데 새로 만든 팟캐스트 앱에서는 그런 과정이 보이지 않습니다.





이털남 역시 다운로드 중과 다운로드 됨이라는 문장만 있을 뿐, 파일의 크기는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

역시 Wi-Fi 상태에서 다운 받은 것입니다.

그럼에도 3G 데이터를 사용했다고 계속 카운트 된 것입니다.


그나마 이털남은 다운로드가 완료되기라도 했는데 

나꼼수 파일은 그냥 먹통인 상태로 있길래 해당 파일을 삭제하고 앱을 종료시켰습니다.


그런데 이 앱은 신비롭게도(?) 무한 작동을 하며 사용자가 선택하지 않는 파일까지 목록에서

밤새 열심히 모두 다운 받기를 시도했다는 점입니다. 그것도 3G 데이터로 말입니다.

주인이 시키지도 않은 일을 주인이 잠자는 사이에 열심히 한 것입니다.

그 결과가 바로 하룻밤 사이에 주인에게 놀라운 속도로 몇 만원이 넘는 요금 폭탄을 안겨줍니다.



이 현상은

20일 저녁~21일 새벽

21일 저녁~22일 새벽에 발생했습니다. 제가 잠든 사이에...

아침에 일어나보니 휴대폰에서 엄청난 열이 난 상태로 완전 방전되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Wi-Fi 환경 하에서 작업을 했음에도 3G 데이터만 열심히 까 먹습니다.


22일 오전에 충전하다가 통신사에서 날아온 메시지를 발견하고

일단 통신사에 신고를 하고 아이폰을 셧다운 시켰습니다.

밤부터 에어플레인 모드로 전환해 놓고 들고 다녔습니다.

무서워서 켤 수가 없었습니다.


매일 밤 700MB가 넘는 데이터를 기계 혼자 3G 상태로 다운을 시도하고 있었다는 현상이 놀라웠습니다.

(물론 실제로 다운로드 된 파일은 한 두 개에 불과했습니다)


아이폰을 재 설정한 뒤에

30일날 팟캐스트 파일 하나를 다시 Wi-Fi 상태에서 다운 받아 보았는데

역시 3G 데이터로 다운이 되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휴대폰을 껐습니다.


9월30일에도 마찬가지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팟캐스트 파일 1개(50MB 가량)를 다운받았는데 역시나 3G 데이터로 되었다고 메시지가 날아옵니다.



결국 저에게는 이런 상상할 수 없는 금액이 되었습니다.




10월 2일 다시 KT에 항의를 했더니 그제서야 애플에 연락처를 가르쳐 줘서 애플과 통화를 했습니다.


iOS 6에는 과거 음악 앱으로 접근하던 팟캐스트를 별로 앱으로 독립시켜 접속하도록 개발했고, 

과거와 다른 방식으로 팟캐스트를 서비스 하기 때문에 <셀룰러데이터>를 비활성화시키고 다운받으라는 겁니다.

다운 도중에 애러가 생기면 3G 데이터로 계속 다운을 받는 현상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조치라고 합니다.


5.1 버전까지는 사무실이나 집의 Wi-Fi 서비스 망 안에서 팟캐스트를 다운받는 동안

자동으로 3G 데이타로 넘어가 다운받는 현상은 없었습니다.

그런데 애플 직원 얘기로는  다운받는 도중에 <자동끄기> 모드로 돌아갈 경우 3G 상태로 넘어갈 수도 있다는 겁니다.

그래서 <셀룰러데이터> 비활성 모드로 해 놓으라는 겁니다.

하지만 이건 5.1 버전 때에 없던 현상이죠.



문제의 원인을 알았지만 제한된 데이터를 사용하는 요금제에 가입한 사람은 이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살얼음판 밟으며 사용해야 하는 문제가 생겼습니다.

새로 개발된 팟캐스트 앱은 데이터무제한 요금제를 사용하지 않는 사람들에겐

엄청난 괴물입니다.



이 앱의 가장 큰 특징은

1. Wi-Fi 상태에서 작업을 함에도 3G 데이터로 받는다는 점입니다.

해서, 반드시 <셀룰러데이터>를 비활성화 시켜 놓고 작업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셀룰러데이터> 비활성화 모드에서는 Wi-Fi가 수신될 때만 업-다운이 되지만

문제는 80바이트가 넘는 MMS 문자나 장문의 메시지는 수신되지 않는 문제가 있습니다.


이 앱은 통신사업자에게는 막대한 요금수입을 단시간 내에 올려주고, 사용자에게는 요금폭탄 충격을 안겨줍니다.


2. 팟캐스트 앱인데도 팟캐스트 파일의 다운로드 진행상태를 사용자에게 거의 보여주지 않고 있습니다.

다운 속도도 들쭉날쭉 합니다. 초고속으로 내려 오기도 하다가 그냥 몇십분이고 서 있습니다.

다운 받으려는 파일의 크기도 보여주지 않으며 얼마나 남았는지도 알기 어렵습니다.

또한 5.1 버전에서는 간단하게 클릭 하나로 다운받던 방식이 <셀룰러데이터>비활성, 네트웍재설정,

사파리에서 방문기록, 쿠키, 데이터 지우기 하기, 재부팅 등 여러가지 조치를 번번히 해야하는 골치아픈 상태가 된 것입니다.


3. <셀룰러데이터> 비활성화를 하지 않고 보통 쓰는 환경에서 다운 받고 있으면

디스플레이에는 Wi-Fi 모드라고 보이지만 실제로는 3G 상태로 실행이 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물론 먹통인 상태로 다운도 되지 않으면서 말입니다.


기계 장치에 대한 신뢰를 한꺼번에 무너뜨리며, 내 기계에 대한 신뢰를 없애버립니다.

그래서, 팟캐스트 파일에 접속을 했다면, 전원을 셧다운 하거나, 에어플레인모드로 전환하거나

리부팅을 하거나 팟캐스트 앱을 삭제했다가 다시 까는 작업을 해야 합니다.

그래도 100% 안전하지 않습니다. 저도 이런 과정을 거쳤음에도 3G 데이터 사용이 진행된 것이

최근 1주일 사이에 3번 있었습니다.



결론적으로 

현재의 iOS6 업그레이드는 <무제한 데이터요금> 사용자만 하는게 정신건강과 비용낭비예방에 좋습니다.

그리고 업그레이드를 이미 했다면, <셀룰러데이터>를 반드시 비활성 시킨 다음 팟캐스트 파일을 다운 받아야 하고

파일 다운로드 이후에 앱을 종료한 뒤, 백그라운드 앱을 완전히 삭제해야 합니다.

그리고 나서도 미심쩍으면, 재부팅을 하거나, <에어플레인> 모드 또는 <셀룰러데이터> 비활성 모드로 1시간 이상 두었다가

3G 데이터 사용량을 <고객센터>앱으로 이상여부를 확인해 봐야겠지요.



저는 <셀룰러데이터> 비활성 상태로 계속 사용하고 있습니다.

아내의 4GS 폰도 <셀룰러데이터> 비활성 상태에서 업그레이드 작업을 했고

<셀룰러데이터> 비활성 상태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모드는 장문의 메일이나 MMS가 들어오지 못하게 하다고 합니다.

같은 아이폰끼리 아이메시지로 주고 받는 것은 되더군요.

업무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셀룰러데이터>를 활성화 시켜야 하는데 또 지난 10여일 동안 겪었던 상황이 재발될까 몹시 걱정입니다. 


아이튠즈 스토어에 <팟캐스트>앱의 평가에는 저와 비슷한 경험을 한 사람들이 올린 불만이 수백건 올라와 있습니다.

팟캐스트는 iOS 5 때보다 형편없이 퇴보했습니다.

Wi-Fi 환경 안에서 다운 받는데도 Wi-Fi가 아닌 3G 데이터로 카운트 되는 현상이 생기는 것입니다.


<데이터 무한사용> 요금방식이 아닌 유저들에겐 공포스러운 앱입니다.

Wi-Fi 무선 공유기를 집이나 사무실에서 2년 반이 넘도록 아무 문제없이 사용했는데

최신 OS 환경에서 이런 문제가 일어나다니요?

애플측에서 빨리 이 문제를 해결해 5.1버전에서처럼 편하게 팟캐스트를 이용할 수 있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업그레이드는 사용자가 더 편하게 쓰자고 하는 게 아닌가요?



관련 글 링크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saza77&logNo=50151856847

http://sunflare.tistory.com/250


http://money.cnn.com/2012/10/01/technology/iphone-5-data-overage/

http://www.etoday.co.kr/news/section/newsview.php?TM=news&SM=3104&idxno=636806

미국에서는 10월 1일에 이런 현상이 리포팅 되었군요.


http://www.bodnara.co.kr/bbs/article.html?D=7&cate=24&d_category=8&num=93299

* 이 글을 보니까 우리나라만 그런게 아닌가 보네요.

제가 10월 2일에 애플에 전화했을 때, 이런 현상이 보고된 바 없다고 하더니....


지난 8월 9일에 작성된 글인데 베타버전에서 이미 이런 기능이 있었군요. 

* 와이파이 버벅대면 3G로 자동 전환… iOS6의 흥미로운 기능  

http://techit.kr/8850


* 이 문제는 소비자가 무과실을 입증해야 할 문제가 아니라 iOS6를 제작 배포한 애플과 망 서비스를 공급하는 통신사가

자신들이 무과실이라는 것을 입증해야 한다고 봅니다. 제조물책임법(PL)의 원칙에 입각해서...


* 업그레이드나 성능향상이라는 것은 일반 사용자의 <편의성 증대>에 목표를 두어야지

사용자에게 복잡한 작동을 요구하거나 조작 단계를 추가해야 하는 불편함을 높이는 것이라면

하지 않는 것이 맞을 것입니다.




[진행경과와 최종 결과 정리]


1. 2012.9.20(목) 

  * 사무실 Wi-Fi 환경 하에서 17:00경 iOS6 업그레이드 작업 시작(약 550MB 크기)

     당월 사용 3G 데이터 잔량(이월분 포함) : 약 180MB(당월 100MB+ 이월분 80MB)

  * 20:00 이월 데이터 전량 소진 문자 수신(22:30분경 취침)


2. 2012.9.21(금) 06:30 기상

  * 휴대폰 배터리 완전 방전된 상태(휴대폰 사고 나서 2년 반동안 이런 현상은 처음)

  * 08:00 휴대폰 충전 

  * 09:07 통신사 문자 메시지 수신

     - 9.20일 20:29 기준 당월 기본 데이터 사용 86MB, 13MB 남았음

     - 9.20일 23:17 기준 당월 데이터 100MB 모두 사용, 잔량 0

     - 9.21일 00:00 기준 데이터 사용료 10,000원 초과

     - 9.21일 03:00 기준 데이터 사용료 20,000원 초과

     - 9.21일 06:00 기준 데이터 사용료 30,000원 초과

   * 23:00 취침


 3. 2012.9.22(토) 07:00 기상

   * 휴대폰 배터리 완전 방전된 상태

   * 충전을 시작하자 문자 수신

     - (9.22 09:41) 9.22. 01:00 기준 데이터 사용료 40,000원 초과

     - (9.22 11:05) 9.22. 03:00 기준 데이터 사용료 60,000원 초과

   * 쓰지도 않았음에도 3G 데이터가 부과되는 현상이 이상해서 지인에게 연락함

     - 토요일 정오까지는 통신사 신고접수자는 근무한다는 사실을 알게되어 전화로 이상현상에 대해 신고

     - 휴대폰 전원을 내려 놓거나 <에어플레인> 모드로 아이팟 기능으로만 사용


4. 2012.9.24(월)

   * 전화상담으로 상담사 조@@님과 통화 : 데이터 사용료 5만원까지는 부과하지 않을 수 있다고 얘기해 줌

     - 데이터 요금 감면이 문제가 아니라 기계가 의도하지 않는 상태로 계속 3G 데이터를 소진하는 이상 현상을
       기술적으로 해결해 줘야 하는 것이 아니냐고 항의

     - 전화기를 아이팟 기능으로 밖에 쓰지 못하고 전원을 켜면 이런 문제가 또 생길텐데 이걸 어떻게 해결해 줘야 할 것 아니냐고 항의

     - 일반 상담사는 기술적인 문제에 대응이 안되므로 기술문제에 대해 답을 해 줄 수 있는 사람에게 이 내용을 알리고
       해결방안을 내 줄 것을 요구(휴대폰은 계속 <에어플레인>모드로만 사용)

   * 통신사에서 일단 추가로 70MB를 무료로 사용하게 조치하고 오류로 인해 발생한 3G데이터 요금 전액은 부과하지 않게 조치하겠다고 약속

      - 요금 청구서에는 전산기록 전액이 청구되지만, 인출은 오류 금액을 뺀 정상사용 금액만 인출하게 조치하겠다고 약속함


5. 2012.9.26(수)

   *고객만족팀 정@@님과 통화 : 사용자가 사용한 것이기 때문에 이런 현상이 발생한 것이라고 주장하며 제가 제기한 이런 오류는
     전세계 어디에서도 보고된 바가 없다고 주장


   (저의 반박) 

     - 지난 2년 6개월간 한달에 3G 데이터 사용량은 당신네들이 전산으로 직접 확인해 보면 알겠지만 평균 50MB 이하였음

     - 지난 2년 6개월간 사무실과 집에서 Wi-Fi 하에서 작업을 한 관계로 3G 데이터는 늘 이월이 되어 200MB 상태임

     - 내가 통신사를 도와야겠다는 생각으로 Wi-Fi를 굳이 차단하고 3G 데이터를 쓸 만큼 통신사에 대해 무한한 애정을 갖고 있지는 않음

     - 직장인으로서 사흘밤동안 잠도 안자고 통신사의 3G 데이터 사용량 경고 문자를 받으면서 Wi-Fi를 3G 데이터로 바꿔서 사용할 만큼 철인의

        체력과 많은 재력을 겸비하고 있는 사람은 못됨

     - 예전 PC 처음 나왔을 때 하드웨어 업체는 S/W 문제라 하고 S/W 업체는 하드웨어 문제라고 핑퐁치기 한 것처럼

        통신사와 단말기 제조사끼리 핑퐁치는 짓은 당신들끼리 알아서 하고 고객이 이 문제를 해결해 달라고 거칠게 항의함

     - iOS 5.1 버전으로 업글했을 때는 아무런 애러가 없었고, 사무실과 집에서 Wi-Fi 환경인 것은 지난 2년6개월 동안 달라진 것이 없음에도

        6.0 버전으로 업글한 뒤에 이런 이상현상이 발생했으므로 통신사와 단말기 제조사에서 연락해 원인을 알려주고 해결방안 조치를 해 줄 것을
        요구하여 그리하겠다는 답변을 받음


6. 2012.9.29(토) 동일현상 재발생

   * 통신사 말을 듣고 화요일부터 다시 켜고 사용했으나,
      토요일에 팟캐스트 파일 하나를 다운 받았는데 Wi-Fi 환경임에도 3G데이터가 소진됨(57MB)

      다시 휴대폰을 끔.


7. 2012.10.2(화) 혹시 단말기가 고장이 나서 그럴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어 애플 A/S 협력업체인 대우일렉 대리점으로 감

    * 너무 오랫동안 기다리길래 통신사에 전화를 걸어 단말기 제조사에 연락이 되었는지 확인해 봄

    * 연락을 하지 않았다고 해서 폭발. 고객에게 알아봐주겠다고 답변을 했으면 책임을 져야지, 도대체 왜 그러느냐고 언성을 높여서 항의

    * 카페 회원들이 모두 내 사례가 어떻게 처리되는지 확인해 본 다음에 6.0으로 업글을 하겠다고 말하고 있는데 이런 상태로는 못 쓴다.
       이걸 빨리 해결해 주지 않으면 우리집과 가족의 인터넷망과 전화기 모두 해지해 버리겠다고 언성을 높이고 나니
       5분 뒤에 단말기 제조사 연락처를 알아봤다고 연락처를 전해 줌


    * 단말기 제조사 설명은 팟캐스트 앱을 6.0 버전에서 처음 만들었고, 5.1 버전과 다른 환경에서 팟캐스트 파일을 이용하게 만들었다는 설명을 함 

    * 단말기 제조사에서 <셀룰러데이터> 온/오프 기능이 5.1버전과 다르다는 사실을 듣게 되었음. 하지만, 전 세계적으로 이런 오류 현상은
       보고된 바가 없다고 얘기함(그럼 내가 세계 최초의 현상을 혼자서 겪고 있단 말인가?). 

       그러면서 알려준 내용이 대용량 자료를 다운받을 때는 와이파이 환경에서 <셀룰러데이터> 오프를 하여 자동으로 3G로 전환되는 현상을
       봉쇄한 뒤에 자료를 받고, 백그라운드 앱을 반드시 삭제할 
것을 권고함.


    * 업그레이드는 사용자가 편해지고 작동이 간편하도록 해야 되는 것인데 어떻게 이렇게 사용자가 불편한 시스템을 "업그레이드"라고 할 수
       있느냐고 되물었더니, 사용자의 편의를 증진시키기 위해 그렇게 했다는 좀 이해 안되는 얘기를 함. 
단말기 고장이 아니라는 것은 확인을 함


8. 회사일이 바빠 잊고 있다가 아무래도 전문가들이 이런 현상을 겪었지 않을까 싶어 트위터와 인터넷을 뒤져 보았음

    * 이런 비슷한 현상을 겪은 사례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됨. 미국에서는 10월 1일에 이런 현상이 보고 되었다는 것을 알게 됨.

       http://money.cnn.com/2012/10/01/technology/iphone-5-data-overage/

       http://www.etoday.co.kr/news/section/newsview.php?TM=news&SM=3104&idxno=636806


9. 10월6일 저녁부터 10월7일에 걸쳐 이 현상에 대해 정리한 포스팅을 올림(2012.10.7)

    * 트위터로 IT전문가에게 물어 보았음. 단말기 제조사에서 얘기했던 내용과 비슷한 설명을 해 주는데 일반 유저에게는 iOS5.1보다
       불편하게 된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음


10. 포스팅 후 일부 인터넷 신문에 비슷한 내용이 실리게 됨

    * 10월 9일 ETNEWS 기사   http://www.etnews.com/news/home_mobile/information/2657931_1483.html

    * 10.18 매일경제 : 30분이 지나면 자동으로 Wi-Fi에서 3G 데이터로 넘어간다고?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2&no=663207


11. 10월 26일(금)

    * 9월24일에 약속했던 것과 달리, 10월25일 통신사에서 3G 데이터 사용액을 전액 인출해 간 사실을 확인하고 항의 전화(고객만족실 윤@@)

    * 24일에 신고했는데 10월분으로 인출되었으니 11월에 요금을 감액해 주겠다고 대답을 해서, 당장 통장으로 다시 반납해 놓으라고 요구

    * 신고한 지 한달이 지날 동안 IT로 먹고사는 몇만명이나 되는 조직이 이런식으로 조치를 하지 않은 것에 대해 용납을 하지 못하겠다고 함

    * 또한, 하루 지연될 때마다 연리 12%씩 지연이자를 계산해 반납하지 않을 경우, 고객의 통장에 함부로 손을 댄 것을 들어
       소비자원에 신고는 물론 배임, 특수절도 등의 사유로  형사 고발을 할 것임을 통지

    * 고객이 사용료를 연체하는 것은 당연히 여기면서, 고객의 신고에 대해 해태하는 이런 행위에 대해서는 당연히 상응하는 책임을 져야 함을
       강하게 경고함


12. 10월30일(화)

     * 10월25일에 인출해 간 돈 95,820원 가운데 80,327원을 계좌로 환급한 사실을 확인함.(이번달 요금은 15,493원) 
        다만, 연체이자 4일치는 다음달 요금을 선납 한 것으로 처리해 달라고 양해를 구해옴.


&& 결론

* 6.0으로 업글한 경우에 요금 폭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대용량 파일을 다운받거나 방송용 앱을 접속해 사용할 때는

  반드시 <셀룰러데이터>를 off 상태로 해 두고 사용해야 함. 사용이 끝나면 백그라운드 앱을 모두 삭제하고 난 뒤에 <셀룰러데이터>를 on으로 전환함


* 180MB가 넘는 나의 3G 데이터는 결국 그냥 날아가버린 셈(나의 손실)

* 공급자의 잘못인 것을 확인하고 되돌려 받기 위해 많은 시간과 전화요금을 씀(이건 결국 돌려 받지 못하는 나의 손실)

* 자본주의 시장경제가 제대로 지켜지기 위해서는 모든 소비자가 공급자의 잘못에 즉각적이고 강력하게 대응해야 할 필요가 있음

   이번 사례는 무제한 요금자의 경우 아무런 이상을 느끼지 못한채 넘어가지만 34, 44, 54요금 사용자들에게는 치명적임에도 불구하고

   통신사나 단말기 제조사는 여전히 Case by Case 식으로 대응하고 있으므로 이에 대한 개선이 필요함

* 이상이 있다고 느꼈을 때 즉시 관련 정보와 증거자료를 수집해 놓고 진행상황에 대한 체계적인 메모와 기록이 필요함.

* 그러나 저러나 iOS 5.1 처럼 이상없이 돌아갈 수 있게 되었으면 좋겠음. 전문가가 아니라서 다운 그레이드를 할 수도 없고....


** 2012.11.2 iOS6.01버전 업그레이드가 떴군요.

업그레이드 하고 나니 팟캐스트 앱에 약간 변화가 있네요.

모든 팟캐스트 파일에 구독을 활성화시켜도 자동다운로드는 기본값이 끔 상태로 되어 있습니다.

그래도 셀룰러데이터 사용을 활성화시켜 놓으면 3G 데이터 사용량이 5.1버전 때보다 많습니다.

5.1버전일 때 하루 0.3~0.5MB도 안됐던 것 같은데 지금은 하루에 1.2~1.5MB 정도 사라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