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여행/아프리카(2012년)

아프리카 출장 준비

연우아빠. 2012. 5. 11. 16:01



아프리카 3개국(3개도시) 출장

수단(카르툼), 케냐(나이로비), 남아프리카공화국(요하네스버그)를 간다.

수단과 케냐는 입국비자가 있어야 하고 황열병(Yellow Fever) 예방주사를 맞아야 한다.


황열병 예방주사를 맞지 않으면 해당 국가는 입국도 되지 않거니와

치사율이 30% 정도 된다는 황열병으로 낭패를 당할 수 있다고 해서

주사를 맞아야겠다 싶어 인터넷을 뒤져보니

아무 병원에서나 맞을 수 있는 게 아니다.


하긴 아프리카 여행가는 사람들이 많지 않을거고

일반 병원에서 그 약을 보관하고 있어도 6개월이면 역가가 반감될테니 한정된 곳에서만 맞는게 당연한 듯.


국립중앙의료원, 인천공항, 검역소 등에서 예약을 하고 맞을 수 있는데

주사값 26,000원, 증명서 발급료 1,000원이다.

한번 맞으면 10년간 면역이 지속된다고 한다.


주사를 놔 주시는 분 말로는

접종을 하고 나면 1주일 뒤부터 10명중 5~6명은 아프기 시작한다고 한다.

여성들은 대개 거의 아프지 않고 지나가는데 남자들은 아플 확률이 높단다.


아니나 다를까

1주일 뒤부터 뼛마디가 속속들이 아프기 시작하더니

3~4일간 잠을 자지 못할 정도로 아프다.

검역소에서는 아프면 진통제를 먹는게 나을 거라고 했는데

진통제 안먹고 버텨보니 심한 몸살보다 더 아팠다.

예방 주사가 이 정도라면 병에 걸렸을 때는 치사율이 꽤 높겠다 싶다.


출발 날짜는 다가오는데

5.10일 석간에 북수단이 남수단을 공습했다는 소식이 떴다.


수단은 요즘 사막열풍이 부는 계절이라 몹시 건조하고 40도를 오르내린다고 한다.

세 나라 모두 치안이 엉망이라고 하는데

어떤 아프리카를 겪게 될 지 좀 걱정스럽긴 하다.


안전하게 다녀올 수 있기를 기원해야겠다.



두번째, 말라리아 예방약을 먹어야 한다.

여러가지 약이 있고 지역마다 먹어야 하는 약이 다르긴 한데

아프리카 북동부를 여행할 때는 바로 이 라리암 정제를 먹어야 한다.

내과 병원에 가서 처방전을 받았는데

의료보험이 안되는 약이고(거금 28,300원) 스위스 로슈사 제품.


복용법은 출발 2주전부터 1주일에 한알씩 먹어야 한다는 점.

아프리카 체류 기간 중에도 매주 한알씩 먹어야 하고 다녀와서도 마찬가지.

출발 2주전부터 총 8주를 먹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