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473 영남 여행 (2) 양산과 마산 영남 여행 (2) 양산과 마산 2015.10.09~2015.10.11 10월10일아침에 일어나니 몸은 완전히 회복되었다. 어머니께서 돌아가신 지 만 9년이 되는 날. 함께 여행할 수 있는 시간이 짧아서 아쉬움이 남는 어머니에 대한 추억이 새롭다. 아버지가 완전히 회복된 것을 알고 아들의 얼굴에 화색이 돈다. 오늘은 양산 통도사와 경남 마산 일대에 있는 3.15 의거 현장을 찾아보기로 했다. 9시에 경산을 출발해 10시쯤 통도사에 도착했다. 화엄종의 격식을 제대로 갖춘 큰 절인데 불상을 보며 경배를 하고 들어가는 많은 불자들을 보니 이 지역의 불심이 상당히 깊다는 것을 알겠다. 전각마다 스님들이 독경을 하는 장면을 보여서 살아있는 절 같다. 규모도 크지만 구역마다 아기자기하게 꾸며 놓은 국화꽃과 밝은 가을.. 2015. 10. 23. 영남 여행 (1) 경주와 포항 영남 여행 (1) 경주와 포항 2015.10.09~2015.10.11 10월, 사흘간 연휴를 맞아 아들이 그동안 가보지 못한 영남지역의 남은 땅을 여행하겠다고 한다. 그리고 혼자서 기차를 타고 경산까지 오가는 경험을 해 보고 싶단다. 중간고사 준비하느라 하룻밤 사이에 대충 가보고 싶은 곳을 정리해서는 아버지와 함께 경북 동부(경주, 포항, 영천)의 유적지, 경남(양산, 마산)의 유적지, 경북 서부(구미, 왜관, 대구)의 유적과 문화공간을 찾아보고 싶단다. 고등학생인 딸은 수학여행을 가서 10월 8일에 돌아오는데 아내는 딸과 함께 집에서 지내겠다고 한다. 유진네 부부가 대관령과 선자령 트래킹을 같이 하자고 제안을 했는데, “아들이 경험치를 높이기 위해 혼자 기차를 타고 경산까지 왕복하겠다는 계획이 더 중요.. 2015. 10. 23. 바이칼에 가다(8/8) 광복 70년 한겨레 바이칼 평화 대장정(8/8) (제5회 민족의 시원 바이칼을 향한 평화대장정) (8) 2015.08.24.(월) : 알혼섬 ~ 이르쿠츠크 ~ 귀국(8.25) 7시 반쯤 잠자리에서 일어났다. 이제 알혼섬을 떠나 이르쿠츠크로 가는 날이다. 밤하늘의 별을 보지 못해 몹시 아쉽고, 바이칼 호수에서 수영을 못해본 것이 못내 아쉽다. 아침을 먹고 그동안 배급 받았던 큰 물병 2개와 작은 물병 2개를 숙소에 남겨두고 1리터짜리 물병 1개만 챙겨 미니버스를 타는 곳으로 모였다. 길다면 긴 여행이었지만 돌아가는 길이 아쉽기만 하다. 10호차 미니버스를 같이 탔던 이 선생이 갑자기 뛰어 온다. “찾았어요! 찾았어!” 어제 지갑을 잃어버린 것을 알고는 우리가 탔던 10호차에 맨 처음 달려가 차 안을 뒤져서.. 2015. 9. 18. 이전 1 ··· 18 19 20 21 22 23 24 ··· 15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