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학교의 봄
영남대학교의 봄 영남대학교 철학자의 길개나리가 꽃을 피웠다. 일명 영남대학교 민속촌이곳에는 안동댐, 임하댐, 운문댐 등 경북 지역 댐 건설로 수몰지역에 있던 19세기 사대부 가옥과서당, 철기시대 유적지 등을 그대로 옮겨온 넓은 곳이 있다. 마을은 사라지고 집만 덩그라니 옮겨 놓아서 아쉽지만 여기저기서 수집해 놓은 건물이 마을처럼 보인다. 자원대 연못에는 조금씩 봄 기운이 솟는다.연두색 버드나무 잎사귀들이 솜털처럼 나무를 물들이기 시작했다. 100만평 가까운 영남대학교에는 이렇게 멧돼지가 나오기도 한다.이 곳에서 내가 본 것만 꼽아보면 후투티, 오색 딱다구리, 딱다구리, 청둥오리, 논병아리, 쇠물닭,고라니, 산토끼, 다람쥐, 청설모 등이 있다. 쇠물닭이 유유히 먹이를 찾아 헤엄치고 있다.
2016. 3.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