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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살이59

뮤지컬 <빨래>공연 관람 2014.11.22(토) 중학생인 아들 숙제가 "공연관람과 감상문 쓰기"라는 혼자 하기 어려운 숙제랍니다.한 달 가까이 뭘 볼까? 어디서 볼까? 고민하다가 아빠인 저에게 던져준 숙제는22일(토)에 예약을 해 달란다는 아내의 전언. 한 달 내내 아내와 아들 둘이서 이리 뒤지고 저리 찾고 하더니11월17일 월요일에서야 11월22일 공연을 예약해 달라고 하니 참 세상 물정 모르는 거죠? 2010년 유럽 배낭여행 때 런던에서 을 본 이후 연극을 본 적이 없고결혼하기 전에 아내와 대학로 극장에 가서 연극을 본 이후로 연극을 예매를 해 본 적이 없지만아무리 그래도 일주일 남겨두고 예약이 가능하겠어요? 아무튼 아들이 를 보고 싶어 한다고 하고아내는 도 괜찮을 듯 하다는데 기가 막힌 일이지요. 아니나 다를까 예약 사이.. 2014. 11. 24.
수리산 가을 산길을 걷다 아들과 함께 수리산 임도 걷기 공부도 중요하겠지만 더 중요한 것은 세상을 사는데 필요한 체력이 아니겠니? 라고 아들을 설득해서아몬드 한 줌, 호두 몇 개를 배낭에 담고 길을 나섰다. 기다렸다는 듯이 아내가 맡기는 쓰레기 봉투들.매립용 쓰레기 1봉투, 음식물 쓰레기 1통, 그리고 재활용 까지.... 아파트를 나서자 마자 싸늘한 바람이 강하게 분다.바람막이를 가지고 나서긴 했지만, 얇게 입고 왔는데 바람에 날리는 단풍잎들을 보니 차가운 기운에 순간 오싹하다. 걸으면 땀 나겠지? 다행히 산에 들어서자 바람이 전혀 불지 않았다.등산 스틱 사용하는 방법과 쥐는 방법을 가르쳐 주었다. 정자가 있는 다섯갈래길에서 속달동으로 가자는 아들의 의견을 따라속달동으로 설렁설렁 내려갔다 임도길 걸으며 파노라마 사진 한장 찍어 .. 2014. 11. 2.
설렁설렁 구로 올레길 걷고 온 이야기 2014.4.13(일) 은주네와 유진네의 구로 올레길 걷기에 살포시 얹혀가는 "수동형 이웃" 모드로 일요일날 길을 나서게 되었습니다.토요일 가볍게 수영 1km를 하고 일찍 잠든 덕분인지 일요일 아침 6시 반에 일어나 밀린 EBS 다큐프로그램을 보며아내가 일어나기를 기다렸습니다. 10:00 정각, 천왕역에서 만나기로 하였으나, 15분을 지각하여 먼저 오신 분들의 시간을 잡아 먹고 말았습니다.이 날로 만난지 만 17년이 된 아리따운 여성께서 이젠 완전 아줌마 스타일로 자리를 잡으신지라 말을 해도 별로 효과가 없어서요즘은 그려려니 하고 살려고 합니다. 어쨌거나, 따뜻한 날씨에 은주네, 유진네, 상린아빠, 우리 부부 일곱명이서 설렁설렁 걷기 시작했습니다.이 사진을 찍은 곳은 서울수목원 근처였을텐데 장소 이름은 .. 2014. 4.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