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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여행/유럽연수(2007년)

스트라스부르(2)

by 연우아빠. 2008. 1. 17.
2007.12.9

쁘띠 프랑스를 나와서 성 마틴 성당 쪽으로 갑니다.


12월이라는 사실이 믿어지지 않는 풍경입니다. 블루베리인가요? 초록색 입사귀에 열매를 보니 계절이 헷갈립니다.


제 가장 절친. 우리를 안내하느라 무척 피곤할 겁니다. 일요일인데 쉬지도 못하고....


성 마틴 성당 가는 길. 자동차가 없으니 정말 걷기 편한데다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온 시내를 장식해 놓아서 정말 예쁘더군요.



성 마틴 다리 앞 건물


성 마틴 다리에서 본 스트라스부르는 프랑스가 아닌 독일 분위기를 확실하게 보여줍니다.
붉은 사암으로 만든 건물들...


성 토마스 교회(Eglise Saint Thomas) 거리
창문이 있는 집마다 산타할아버지가 선물을 들고 넘어가는 조형물을 달아 놓았습니다.
아이들이 함께 갔다면 너무 좋아했을 것 같은 모습.


성 토마스 교회(Eglise Saint Thomas)


걷는 도중에도 비가 오락가락 합니다.
직접 만들어서 파는 과자를 맛뵈기로 주길래 먹어보고 맛있어서 일행들과 함께 먹으려고 500g을 샀는데
가격이 무려 15유로나 하더군요. 터무니 없는 가격이었지만 사긴 했는데...다음에 절대 길에서 뭘 사지 않을 겁니다.


스트라스부르 관광안내소 앞에 있는 스트라스부르 안내지도


구텐베르크 광장(Au Gutenberg)에 있는 구텐베르크 동상.
독일 마인츠 태생인 쿠텐베르크는 스트라스부르에 머물 때 금속활자 인쇄술을 개발했다고 합니다.


드디어 어마어마하게 큰 성 마틴성당이 보입니다.
첨탑 높이가 88m라고 하던가?
현금이 별로 없었던 관계로 첨탑 올라가는 것은 생략.
다음에 간다면 한번 올라가 보고 싶네요.
유럽은 평지라서 조금만 높은데 올라가도 정말 멀리까지 볼 수 있는데...



초광각 렌즈가 있어야만 이 성당을 다 담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유럽에는 노틀담이란 이름을 가진 성당이 많다고 하더군요.
이 성당도 스트라스부르의 노틀담 이란 이름을 갖고 있다고 합니다.
하긴 성모 마리아는 카톨릭에서는 중요한 인물이니까...


정교한 건물처럼 보입니다.
재질이 사암인데 사암이나 대리석은 아주 무른 재질이라 화강암에 비해서는 세밀한 묘사가 쉽다고 합니다.


마틴성당 앞 광장에는 역시나 크리스마스 풍물시장이 섰습니다.


노점상이지만 지붕에는 이런 귀여운 곰들이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봤더라면 너무 좋아했을 것 같은데...


끄레뻬를 비롯한 간단한 음식을 파는 사람들인데
가격 대비 맛이 아주 좋았습니다. 장거리 여행객에겐 푸짐한 양도 무시 못할 강점이었구요.


미사가 끝났는지 갑자기 광장에 사람들이 가득합니다.


이분도 관광객인 듯...독일과 달리 파란 하늘이 정말 산뜻했습니다.


서로 찍어주고 찍고...국적을 불문하고 기념될 만한 사진들을 남겨 줍니다.


쁘띠 프랑스에서 가장 오래됐다는 식당. 1572년에 지었다고 하는데 임진왜란 이전이네요.


이 건물인데요. 이 동네 건물들이 특이한 게 2층이 1층보다 더 튀어나와 있습니다.
옛날에는 세금을 1층 바닥면적 기준으로 부과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런 건물들이 많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