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6.8 예전 동-서 분단 시대에 서독의 수도였던 본
그리고 루드비히 반 베토벤의 출생지로 유명한 도시입니다.
시골이라 그런지 프랑크푸르트에서 가는 길에 애를 좀 먹었습니다.
지방 기차를 갈아타야 하는데 기차역이 2층으로 되어 있어서 많이 헤맸습니다.
본 대학 구내에 있는 잔디밭입니다. 햇살 따사로운 여름에는 일광욕 하는 사람들이 바글바글 하다고 하더군요.
16세기 이 지역을 다스리던 선제후가 대학으로 쓰라고 기증한 본관 건물입니다.
본 대학 강의실 중에서 가장 오래된 강의실이라고 합니다.
다른 곳은 모두 리모델링을 했는데 이 강의실은 수백년 동안 원형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생각보다 큰 강의실입니다.
가운데 앉은 사람은 강의 중에 화장실은 절대 못 갈 것 같습니다.
대학 뒷쪽 지역입니다.
이 도시에서 가장 유명한 사람, 바로 베토벤 동상이 있는 광장입니다.
이 성채는 로마인이 이 지역을 접수하기 전 그러니까 2천년 전에 켈트족이 쌓은 성벽이라고 합니다.
베토벤 생가이자 박물관이 있는 곳 근처입니다. 오른쪽에 베토벤 생가가 있다는 글씨와 손가락이 보이시나요?
저 그림이 없다면 이 베토벤 생가를 찾기는 굉장히 어려울 것 같습니다.
광장에는 노점이 있습니다. 싱싱한 과일을 파는 곳인데 노점이지만 신용카드도 사용할 수 있는 곳입니다.
광장은 사람이 모여야 가치가 있는 것이죠. 도시에 있는 이런 노점은 본이 사람사는 도시라는 것을 잘 보여줍니다.
점심을 먹으로 갑니다. 본 시청
베토벤이 자주 다녔던 식당이라고 합니다. 1,389년부터 식당을 했던 곳이라고...
간판은 이 지역 사투리로 써 놓은 것이라고 합니다. 다른 지역 사람들은 잘 모르는 단어.
베토벤 처럼 보이지 않는데 베토벤 그림이랍니다.
베토벤이 늘 점심을 먹던 자리라고 합니다.
손님은 우리 말고는 2테이블만 있었는데 이렇게 장사해서 먹고 살 수 있을까 살짝 걱정스럽더군요.
2차 대전 때 워낙 확실하게 파괴를 당해서 거의 모든 건물이 새 건물이라고 합니다.
그래도 싼티는 전혀 나지 않습니다.
이 사람들 색깔 감각은 정말 부럽습니다.
튀지도 않고 싫증나지도 않으면서 눈을 편안하게 해 주는 참 뛰어난 색감입니다.
쾰른으로 가려고 기차역으로 나왔습니다.
3번 플랫폼에 들어오는 기차의 구조를 보여 줍니다. 시간대별로 기차 고유번호가 있고, 행선지가 있습니다.
2개 차량을 연결한 기차는 일정 분기점 역에서 서로 다른 방향으로 갈라집니다.
내가 가는 도시를 확인하고 꼭 그 기차에 타야합니다. 아무생각없이 타면 쾰른으로 가야하는데 베를린으로 가는 기차를 탈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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